14일(한국시간) 셀틱 파크에서 열린 홈팀 셀틱과 원정팀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1~2012시즌 정규리그에서 터진 기성용의 시즌 2호골 영상입니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13분, 골문 앞 16m 거리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상단을 꿰뚫었는데요. 침착하게 볼을 키핑하고 오른발 강슛을 때리는 모습에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골 성공 후 기성용 선수의 골 세레모니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골을 넣은 후 두 팔을 벌리며 코너로 뛰어간 뒤 깃대를 향해 복싱에서 쓰는 기술인 원투펀치를 날린 후, 발길질로 마무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모습에서 많은 언론이나 네티즌들은 최근 일본에서 방송된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여자 이종격투기 선수 임수정이 보호장비도 없이 3명의 일본 남자 코미디언들과 실전같은 경기를 펼쳐 많은 타격을 받은 것이 논란이 됐는데 기성용이 이에 대한 복수의 메세지를 전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기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를 암시하는 글을 올려 지난 한일전에서 골을 못넣은 분풀이를 이번에 한 것 같다는 생각이많이 듭니다. 특히, 지난 아시안컵 일본전에서 골 성공 후 원숭이 세레모니로 일본을 자극한 바 있는 기성용이 지난 한일전에서 골을 성공 시켰더라면 어땟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경기 모습이었습니다.
국제무대에서의 기성용선수의 활약도 기대되지만 앞으로 있을 한일전에서 과연 어떤 세레모니로 일본을 골탕먹일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부상없이 한국 축구를 이끌어 오랜 원한 관계인 일본도 격침시키는 그날이 어서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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