퐌다의 일상다반사

교통사고 나서 블로그 일주일 넘게 쉬었네요ㅠ

퐌다 2011. 9. 16. 19:51


지난 9월 8일 저녁... 일 때문에 창원에서 진주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여 병원에 장장 6일 동안 입원해 있었네요...ㅠ 그렇게 심각한 사고는 아니었지만... 병원에서 무선 인터넷을 할 수 없었던 관계로 블로그를 본의 아니게 푹~ 쉬게 되었습니다...

요근래 네이버에서 장난을 했는지 방문자수가 급감하여 블로그를 잠시 쉬고 교수님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제어회로를 마무리 하고자 진주로 이동 중이었는데... 요로코롬 큰사고가 터져버렸네요...ㅠ
다행히 사고는 잘 마무리 되었고 큰 부작용 없이 다시 업무에 열중하고 있긴 합니다만... 한동안 블로그를 쉬었더니 글 빨도 영~ 안 서고 방문자수도 많이 줄어서 그닥 재미가 없네요~ㅎ 그래도 '개 버릇 남 못 준다'고 컴퓨터 앞에 앉으니 블로그가 하고 싶어 이렇게 글 몇자 남겨 봅니다~

이번에 병원에 있으면서 느낀점이라면 아플때 와주는 친구가 진행한 내 사람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사고 난 시점이 추석 전이라 보험설계사도 추석이 지나서야 오고... 친구들도 거의다 타지에 있는터라 병원생활 내내 재미도 없고... 왠지 모를 씁쓸함이 밀려오더군요...

그래도 멀리서 찾아와준 친구가 있어 마음의 위로가 되긴 했지만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넘은 6일 동안 코빼기도 안비치고 연락도 없어 앞으로 요놈하고 인간관계를 계속해야하나? 라는 생각마저 들게 하더군요...


사람은 아플 때 성숙해진다고 했던가요? 이번 일로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가족과 애인의 소중함도 뼈저리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기쁜 일이 있을 때는 주변의 사람들을 잘 돌아보지 못했는데 아픔을 겪고 보니 정말 확연히 주위사람들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더군요...

여러분들도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한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주위사람들에게 확실히 배풀고 함께 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