퐌다의 일상다반사

프랑스 육상선수 대표팀 동료끼리 경기장에서 난투극 벌이는 동영상

퐌다 2011. 7. 25. 19:14


7월 23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2011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500m 남자 결승전이 끝난 직후, 프랑스 육상선수 대표팀 동료들끼리 주먹다짐을 벌이는 장면이 여과없이 전파를 타고 흘러나가 프랑스 육상연맹에서 진상 조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사건의 주인공인 메흐디 발라(33)와 마히에딘 메카시 베나바드(26)는 이날 결승전을 9위 와 11위로 각각 골인 했고, 경기직후 발라가 베나바드에게 다가가 말을 걸자 격분한 베나바드가 머리로 벨라를 들이받으면서 서로 주먹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건 발생 즉시 대회 관계자들이 둘을 떼어놓기는 했지만 트랙을 떠난 뒤에도 발라와 베나바드는 언쟁을 멈추지 않았으며 어느정도 감정을 추스린 뒤에는 서로간의 의견차이가 있었다는 말로 사건을 정리하려 했다고 합니다.

발라는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1,500m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으며, 베나바드는 베이징 올림픽 남자 3,000m 장애물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는 등 어느정도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라 이번 일로 프랑스 육상 연맹은 골머리 좀 썩을 것 같습니다.